송명근의 건강 교과서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온몸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모든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며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따라서 우리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심장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선천적으로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심장병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나머지 대다수의 사람은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심장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 만약 심장병에 걸리더라도 수술을 포함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다시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정말 가슴 벅찬 일이야!', '너만 보면 심장이 쿵쿵 뛰어서 미치겠어.', '너무 슬퍼서 가슴이 아프다.', '불안해서 숨 쉬는 것조차 힘이 든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는 말을 쉽게 사용한다. 바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공유하는 심장이 살아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두려움이 엄습하거나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묵직한 방망이질 소리가 내면에 울려 퍼진다. 바로 심장이 뛰는 소리다. 왼쪽 가슴에 손을 대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신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 있다는 자체가 심장이 뛰고 있다는 산 증거물이 아닐까?
<송명근의 건강 교과서>는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수술과 인공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성공률을 보유한 심장 분야의 최고 권위자, 송명근 박사가 지은 책이다. 그는 매끄럽고 탄력 있는 신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심장의 건강'을 먼저 챙겨라고 당부한다. 왜 심장인가? 30여 년 동안 흉부외과의로서 쌓았던 임상 경험을 통해서 비만, 당뇨, 암,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생활 습관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심장을 튼튼하게 단련시키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심장의 작동은 점점 비효율적이 된다. 심장은 유연성을 잃게 되고 심장동맥의 동맥경화증이 진행되고 심장 벽이 두꺼워져 수축력보다 이완력이 먼저 떨어지게 된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남녀 사이에 차이가 있는데, 남성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심장병의 위험은 점점 증가한다. 한편 여성은 폐경기 전에는 심장병의 위험이 매우 낮으나, 65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되어 65~85세에서는 남성과 차이가 없고, 85세 이후에는 남성보다 오히려 심장병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 본문 중에서
<송명근의 건강 교과서>는 묻는다. "지금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
책에 소개된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 습관 클리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고 둘째 음식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하며, 셋째 하루 30분, 1주일에 4회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넷째로 흡연과 간접흡연으로부터 당당히 벗어나야 하며, 마지막으로 하루에 약주는 두 잔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상은 '독주'라고 충고한다. 또한, 연령별로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생활 습관에 대하여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건강 서적을 읽으면 하나같이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책을 읽다 보면 남편의 지나친 흡연으로 인해 간접흡연으로 폐암에 걸린 아내의 씁쓸한 사례가 나온다.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담배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듯하다. 이 책은 심장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송명근 박사가 진솔하게 집필한 건강 교과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살을 파고드는 통증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소리없는 무통이다. 지금은 기운이 넘쳐나고 돌이라도 씹어먹을 만큼 건강한 사람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러질지는 본인은 물론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의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먹은만큼 배출시키고 신체조직을 변화시킨다.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생물학적 나이는 천차만별로 달라지리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외적인 치장에 욕심부리지 말고 신체나이에 집중하자. 이 책에 소개된 건강법을 제대로 실천한다면 충분히 무병장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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