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초도 꽃을 좋아하여 다양한 꽃을 기르며 만년을 보낸 심사정. 근심을 잊게 한다하여 망우초라고 불리는 원추리꽃이 피어나는 초여름에 시름을 잊고자 무심코 날아드는 호랑나비와 함께 이를 사생해냈다.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강상야박도 (江山夜泊圖) 18세기 중엽, 족자 비단에 수묵, 153.8㎝ x 60.8㎝ <국립중앙박물관> 심사정의 작품 중에서 특히 눈을 끌게 하는 복고풍의 작품이다. 명대(明代)의 원체(院體)산수화로 느껴지는 북종화(北宗畵)적인 여운을 원숙한 기법으로 처리하여, 거의 조선시대의 것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러운 미를 ..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선동도해 (仙童渡海 : 애기 신선이 바다를 건너다) <선동도해>는 옛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행해 온 <달마도해 達磨渡海>에 진(秦) 시황(始皇) 때, 서불이 동남(童男) 동녀(童女) 수 천안을 데리고 동해 중에 있다는 신선의 거처인 삼신산(三神山)으로 가서 불사약(不死藥)을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설화내용을 조합해 그려낸..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만폭동 (萬瀑洞) 지묵담채,22.0㎝ x 32.0㎝ <간송미술관 소장> 만폭동은 내금강의 여러 물줄기가 한데 모이는 곳으로 폭포 아니면 연못이고 연못 아니면 폭포라고 말할 정도로 금강산의 계곡미를 대표하는 절경이다. 남종문인화(南宗文人畵)를 토대로 자신의 산수풍을 정립시켜 나갔던 현재 심사정이 진경산수화의 ..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운외심선 (雲外尋仙) 운외심선(雲外尋仙: 구름 밖으로 신선을 찾아가다) 《표현양선생연화첩》의 10번째 작품으로 <장림운산>과 같은 미가운산식(米家雲山式)산수화이다. 전체적으로 먹의 번짐을 사용하여 짙은 녹음과 함께 그 골짜기 사이사이에 피어오르는 구름을 표현했다. 마을 초입에 있는 키 큰 버드나무가 이..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쌍작보희 (雙鵲報喜) 쌍작보희(雙鵲報喜 :까치 한 쌍이 기쁜 소식을 알리다) 현재의 화조화는 산뜻한 담채의 기운과 간결한 구성, 그리고 인정(人情)을 가지고 있는 듯한 새의 자태가 장점이다. 그렇지만 이 까치그림은 현재의 다른 화조화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일단 구성에서 보면 버드나무 가지가 화면의 대각선..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패초추묘 (敗蕉秋猫 패초추묘 (敗蕉秋猫 : 찢어진 파초와 가을 고양이) 비단에 채색, 18.5㎝ x 23.0㎝ <간송미술관 소장> 현재의 영모화로는 보기 드물게 짙은 채색을 쓴 그림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풀밭에 여름 새, 살이 찐 통통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네 발을 모으고 점잖게 앉아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통..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
선유도 (船遊到) 18세기 중엽, 종이에 담채, 27㎝ x 39.5㎝ <한국,개인소장> 이 그림은 화제(畵題)가 알려지지 않은 만년작인데 구도,묵법,필법에서 완숙한 경지를 보여준다. 구도를 살펴보면 파도가 심한 바다 한가운데에 - 약간 오른쪽 아래로 치우치게 일엽편주를 띄워놓고, 그림 상당부를 가로질러 안개를 걸쳤고 .. 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