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도해>는 옛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널리 유행해 온
<달마도해 達磨渡海>에 진(秦) 시황(始皇) 때,
서불이 동남(童男) 동녀(童女) 수 천안을 데리고
동해 중에 있다는 신선의 거처인 삼신산(三神山)으로 가서
불사약(不死藥)을 구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설화내용을 조합해 그려낸 그림이다.
가다가 지쳐서 쪼그리고 앉아 두 무릎 위에 얼굴을 묻고
두 팔 소매로 감싸 안은 채 잠든 동자의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벌써 불사약과 불로초를 얻어먹고
동자 모습 그대로 신선이 되었는지,
두려운 기색이 전혀 없고 평온해 보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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