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외심선(雲外尋仙: 구름 밖으로 신선을 찾아가다)
《표현양선생연화첩》의 10번째 작품으로 <장림운산>과 같은
미가운산식(米家雲山式)산수화이다.
전체적으로 먹의 번짐을 사용하여 짙은 녹음과 함께
그 골짜기 사이사이에 피어오르는 구름을 표현했다.
마을 초입에 있는 키 큰 버드나무가 이제 막 다리에
접어든 일행을 머리숙여 맞이하고 있고,
그 뒤로는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여러 채의 집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다.
남종화의 근원지인 중국 강남 지역의
풍경처럼 촉촉한 필치로 정감있게 잘 표현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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