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의 세계/현재 심사정

쌍작보희 (雙鵲報喜)

글쓰는서령 2010. 7. 19. 08:14

 

 

쌍작보희(雙鵲報喜 :까치 한 쌍이 기쁜 소식을 알리다) 

 

 

현재의 화조화는 산뜻한 담채의 기운과 간결한 구성,

그리고 인정(人情)을 가지고 있는 듯한 새의 자태가 장점이다.

그렇지만 이 까치그림은 현재의 다른 화조화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일단 구성에서 보면 버드나무 가지가 화면의 대각선 양쪽으로

가득 차 답답한 느낌이고,

가지도 부자연스럽게 휘어져 있다.

 

 

그리고 화면 왼쪽 아래  빈 공간에는 장미를 배치했지만,

장미의 붉은 색 때문에 그림의 주인공인

까치 한 쌍이 그 빛을 잃어 버렸다.

 

 

버드나무 줄기도 먹빛과 필치가 변화없이 밋밋하게

올라가 버려서 단조로운 느낌이다.

가장 중요한 까치의 형상도 너무 간략히 표현하여

까치의 옹골찬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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