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별자리책을 통해 하늘의 별을 봅니다.
하늘을 볼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그랬다간 시험에 떨어지기나 하는 거죠.
식물, 동물, 광물 다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되자 이 세계가 갑자기 형편없는 것이
돼버리고 만 겁니다. 허깨비, 아니면 복사물, 아니면 종, 아니면 소모품,
아니면 뭐, 이렇게 말예요.
이제 나무는 옛날처럼 자기가 주인인 나무가 아니라 무엇의 복사물이 되어버렸어요.
- <헤이, 바보예찬> p.69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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