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뇌, 새로고침>

글쓰는서령 2011. 8. 25. 08:47

 


뇌 새로고침

저자
이시우라 쇼이치 지음
출판사
출판사 | 2009-03-20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10가지 생활습관! 일본 내 알츠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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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는 수명이 없다. 그것은 심장을 이루는 심근세포가 대개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른 세포보다 오래 살 수 있을 뿐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심근세포는 약 130년 정도는 끄덕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심장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다른 장기의 수명이 다해 죽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심장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다른 장기의 수명이 다해서 죽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심장에 수명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심장은 멀쩡히 뛰고 있음에도 다른 장기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리라. <뇌, 새로고침>에 의하면 신체는 20세를 넘기면 점차 기능이 저하되고 뇌는 40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는 몸은 어쩔 수 없이 늙어가지만, 우리의 정신력 즉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단련시키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나름대로 두뇌훈련을 한답시고 '스도쿠게임', '오목', '맨사퍼즐풀기', '독서', '상하이게임', '종이접기' 등과 같은 다양한 지적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편이다. 특히 '독서'의 힘이 엄청난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비롯한 사고의 틀이 무한하게 확장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에 몸과 마음을 관장하는 중추신경계의 가장 고차(高次)의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뇌'의 역할 및 관리의 필요성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머리는 신체의 일부다. 뇌 기능도 신체 활동에 따라 연동하기 때문에 몸의 건강이 나쁜데 뇌만 건강할 리 없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뇌 기능도 떨어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 최대 산소섭취량과 근력은 늘 단련하지 않으면 점차 쇠퇴한다. 그리고 최대 산소섭취량이 떨어지면 몸울 유지하는 전신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근력도 떨어진다. 뇌는 당분과 산소를 필요로 하고 그것으로 활동한다. 뇌의 산소공급량이 줄어들면 뇌의 활동도 둔해진다. 당연히 뇌의 기능도 떨어진다. 나이가 들어서도 몸도 뇌도 늙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문 중에서

 

 

 

<뇌, 새로고침>은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는 법을 소개한다. 그 중심에는 '뇌'가 있다. 책의 중간마다 뇌와 신체의 구성 성분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뇌 훈련법'과 '신체활동'을 비롯한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을 재차 강조한다. 일본 내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일인자라 불리는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노화는 모든 사람이 안고 있는 리스크다. 모든 질병 중에서 인간에게 100퍼센트 위험을 안겨주는 것은 '노화'밖에 없다. 인간 역시 생물인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건강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노력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늙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자!"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같이 늙어도 '곱게 늙는 것'과 '추하게 늙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발생시킨다. 솔직히 주위를 둘러보면 비만과 전쟁을 치르는 사람을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운동기구가 넘쳐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음에도 뻣뻣하게 굳어서 축 퍼지고 늘어진 사람이 많은 이유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책에서 저자는 왜 우리가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의지력'이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전에 지금부터 당장 서두르자. 아직 늦지 않았다. 일주일에 3일은 반드시 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자. 이 책, 꼭 읽어보기를! 

 

「자신의 건강은 자신만이 지킬 수 있다. 이 말을 늘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보자. 우선 우리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전자와 관련된 질병의 요인, 운동의 중요성, 스트레스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반드시 알아주길 바란다. (…)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고 있는 운동과 뇌의 관계에 대해서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 설명했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할 것,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보내는 것이 뇌 건강의 기본 중 기본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