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잠자기 전 30분>

글쓰는서령 2011. 6. 13. 15:19

 


잠자기 전 30분

저자
다카시마 데쓰지 지음
출판사
티즈맵 | 2008-11-2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잠자기 전 30분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이 책은 일과 공부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리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거나 후천적인 학습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부모의 성향을 쏙 빼닮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을 모두 생생하게 기억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부모님의 절약정신과 체계적인 시간관리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나를 부지런하게 이끌어주었음은 확신한다. 규칙적인 하루의 일상 속에는 항상 일정한 분량의 책읽기와 줄넘기, 일기 쓰기, 잠자기 등과 같은 나를 성실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부지런히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잠자기 전에 전래동화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면서 상상력을 키웠기에 가능했음을 안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단어송, 동요를 자장가처럼 들으며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얼른 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의욕마저 듬뿍 생기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잠자기 전에 책을 읽고 일기를 쓴다. 그리고 내일의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매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함으로써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잠자기 전 30분>은 내가 실천하는 잠들기 전의 규칙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려 지친 몸으로 잠을 청하는 현대인에게 유일한 황금 시간은 아마도 잠자기 전에 주어지는 달콤한 휴식 시간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깨어있는 시간을 아무리 효율화한다고 해도 1~2시간 분량의 일을 하거나, 잘해야 3시간 정도의 공부를 더 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이것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잠자기 전 30분'의 습관을 바꾸면 하루 24시간 가운데 6시간~8시간을 차지하는 잠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수 있다. 30분의 습관이 10배, 20배의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없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핵심은 잠자기 전 30분을 확보하여 무심코 흘려보내는 시간의 가능성을 잡으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저자는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하여 10년 동안 91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구석구석 숨어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가 단순히 머리가 영리해서 가능했을까? 아무리 암기력이 뛰어난 우수한 인재라도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임을 장담한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 시간에 대한 오해들, 2장 왜 '잠자기 전 30분'을 바꿀까?, 3장 성공하는 사람의 '잠자기 전 30분' 업무기술, 4장 꿈이 이루어지는 절대 쾌면법, 5장 '잠자기 전 30분'에서 '아침 30분' 으로 구성된다.

 

 

 

 

「한가지 말해두는데 이 책은 '공부'에 관한 책이 아니고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공부는 자기 의지로 스스로를 경계하면서 지속해가는 지적 작업이다. 그러나 습관은 다르다. 습관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곳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속되는 작업이다. 노력도 강한 의지도 필요 없다. 인간은 습관의 노예다. 그러나 그 습관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본문 중에서

 

나는 아침에 항상 30분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는다. 초조하게 시겟바늘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며, 상쾌한 정신력으로 책 내용을 꼼꼼히 읽는 것, 아침 독서는 나의 정신력이 받쳐주는 한 끊임없이 실행될 것임을 믿는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주위를 둘러보자. 헛되이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진다면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시간과 우리의 관계는 보이지 않는 야생의 생태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도태되어 낙오자가 될 것이다. 쫓고 쫓기는 삶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 번뿐인 인생을 보다 멋지고 아름답게 꾸려가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30분 일찍 시작하는 아침, 30분 일찍 준비하는 내일의 계획을 세워보자. 지금보다 나은 삶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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