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

글쓰는서령 2010. 11. 28. 20:54

 

 

책제목 : 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

지은이 : 헤더 카펜터

출판사 : 샘터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위치, 부모가 선호하는 직업, 대다수의 사람이 선택하는 직업,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직업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업이 있는데, 안정적이라는 요소에는 큰 어려움 없이 의식주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해결하며 살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이 있으며, 잦은 자리이동과 같은 불안정한 환경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가 포함되기도 한다.

대부분 부모는 자녀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아이가 잘하는 것은 취미, 잘해야 하는 것은 직업을 위한 것으로 분리한다.

모든 부모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아이의 진로는 말 그대로 아이를 위한 것이며, 아이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단지, 세상을 인식하는 판단력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또한 인생의 선배이자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아이의 진로 설정에

부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라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입시위주의 교육과 더불어

그와 함께 아이의 진로라는 것이 비단 학교라는 매체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부모가 아들에게는 흥미를 억누르고 대신 안정성이나 급여, 지위 같은 데

  더 비중을 더 두라고 강요하고 있는 걸까요?

  진로에 관해서는 아들을 더 걱정하고 그들의 선택에 더 개입하고 있는 걸까요?

  (중간생략)반면 여학생들은 장차 생계를 책임질 것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의 꿈을 펼쳐 나가는 것을 주변에서 용인하고 격려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되레 여학생들에게 결과적으로 더 큰 성공을 보장하는 길을 닦아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p.43

 

 

 

 

아이의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부모가 생각했던 부분과 가치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고,

또 개입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며, 어찌 잘못된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이 걷는 길이 옳다고 할지라도,

아이 스스로 원하지 않고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이 있다면, 부모가 기꺼이 한걸음 물러나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나 진로상담전문가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이 남과 구별되는

  특별한 자신만의 모습을 깨닫는 것을 돕고, 자기가 원하는 능력을 갖춘 어른이

  되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로결정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p.9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고자 하는 곳을 향한 걸음이 조금 느리고, 간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와 비록 도착 시간이 늦을지언정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굳은 신념이 중요한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그런 마음가짐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와 같은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아이의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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