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기록/생각하는 방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글쓰는서령 2010. 6. 10. 10:07

 

 

우리는 가까운 곳을 떠나지 못하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가깝던 것을 버리지 못하는 습성도 있다.

그것은 좋게 표현하면 사람이 끈기가 있고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다 할것이고

그것을 조금 안좋게 표현하자면 사람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에 발전이 없구나 할 것이다.

왜 우리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세상과 모든 사람에게 묻기 전에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싶다.

그러면 나는 익숙함에서 벗어났는지 말이다.

 

일단 익숙하면 마음이 편하고 걱정이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때로는 과감히 자리에서 일어나

미지의 세계로 떠날 수 있어야 한다.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그래. 떠나는 것도 순서가 있고 때가 있는 법이거늘,

무턱대고 떠난다고 보따리 싸서 나가면 큰일난다.

적당한 시기가 오면 자연의 순리대로 우리는 떠나야한다.

 

죽기 싫다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없듯이,

우리는 때가 되면 떠나야 되거늘,

왜 바보같이 늘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제 떠나려고 한다.

아, 그렇다고 아주 멀리 떠나는 것은 아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이른 것 같다.

 

과감히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듯이 말이다.

 

어쩌면 익숙함은 우리의 편견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편견을 깨고 나와야한다.

편견이라는 알을 깨고 새롭게 태어나는 병아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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