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하루 10분의 기적>

글쓰는서령 2010. 10. 29. 19:49

 

 

책제목 : 하루 10분의 기적

지은이 : KBS 수요기획팀

출판사 : 가디언

 

 

 

 

물질문명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외적으로는 편안하고

신속한 생활을 영위할지는 모르겠으나, 내적인 영역인 정신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많은 스트레스를 지니고 사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은 고되고 아픈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습성을 맞춘 다양한 문화적 추세가 생겨날 정도다.

음식을 주문하면 단 몇 분 만에 먹을 수 있도록 준비체제를 갖춰놓은 음식점은 물론이며,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빠른 배송도 한몫을 한다.

미래에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손가락으로 버튼만 몇 개 누르면 모든 의식주가 해결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망각하고 넘어가는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다.

각종 메모지와 수첩도 모자라 넘쳐나는 일정을 소화시키는 것도 힘든데,

일부러 자투리 시간을 내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학교나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근무 시간 외에도 각종 모임을 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며,

학생이라면 방과 후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란 어렵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하루 10분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바로 KBS 수요 기획 <하루 10분의 기적>이라는 책을 통해서 하루 10분을 알차게 활용하여

평소보다 두 배로 공부, 건강, 업무의 이익을 창출하는 놀라운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대부분 5분은 짧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0분은 무언가에 단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느낌으로 와 닿는다.

개인적으로 10분은 숫자 1에서 10에 이르는 숫자를 세는 개념으로

인식하면서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10분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책에서 소개하는 한 초등학교는 아침 10분 독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하는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아침 10분 탈춤으로 산업재해 제로를 달성한 한국 화장품 공장의 사례와 쉬는 시간 10분을

알차게 보낸 백솔지 학생의 내신 1등급 비밀도 담겨 있다.

 

 

「10분이라고 해서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게 아니다.

  솔지 학생은 어떤 과목이든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한다.

  (중간생략) 솔지 학생의 계획표에서 특이한 점은 무슨 요일에

  무슨 공부를 하는 식으로 일정을 잡는다는 것이다.

  암기할 때나 문제를 풀 때 보통 10~15분 정도 시간을 정한다.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할 때는 10분 안에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해 공부한다.」p.68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모든 시간에도 끊임없이 움직인다.

우리가 인식하고 움직이는 모든 감각기관을 통해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뇌도 가끔은 휴식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도 좋다. 하루 10분을 투자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어디에 있을까 싶다.

이번 기회에 나도 10분의 기적을 알차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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