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글쓰는서령 2010. 9. 21. 22:34

 

 

 

 

 

책제목 : 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지은이 : 이영숙

출판사 : 도서출판 새빛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태어나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만, 그 순간부터 부여받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은 일정한 순서도 없고 정답도 없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는 오로지 개인의 역량에 달린 것이다.

처음부터 좋은 것, 편리한 것만 보고 자란 생명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며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한다. 하지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은 생명은 그 자체가 더 단단해지고 굵어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삶의 만족이라는 기준점을 세워 놓았을 것이다.

 

 

저마다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여 그것을 달성하는 것을 하나의 만족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목표를 이루지 못할지언정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늘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살아가는 삶은 무미건조하다.

자신이 어떤 빛깔을 지닌 사람인지조차 깨닫지 못하고서 세상의 빛깔로 위장하며

살아가는 것은 정말 치명적인 삶이다.

 

 

 

 

우리는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아야 한다.

거울 속에 보이는 모습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우리를 치장하고 있는 옷, 신발을 비롯한 온갖 장신구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지 않는다.

자신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것에 대하여 비관적으로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 너무 집착하여 삶의 기준점을 잃어버리는 예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 이 책이 내포한 의미를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책 제목을 보고 단숨에 알아챘을 것이다.

명품보다 아름다운 우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저자의 외침이 들려오지 않는가?

나 자신이 명품이 되자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유명해진 상품을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데

나도 명품처럼 비싼 몸값과 유명해져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하려면 루이비통을 버려라>에서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담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자신이 몸소 겪으면서 배운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진정한 성공은 남들이 인정하는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인정하는 곳에 있을 뿐이다.」p.85

 

책은 총 29가지 주제를 가지고 저자의 사례와 함께 전개된다.

하나의 주제가 끝나는 시점마다 '가치를 높이는 조언'이라는 작은 상자가 나오는데,

저자는 그 상자 안에 앞서 말한 주제에 대한 내용의 핵심을 뽑아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준다.

 

 

 

「‘무엇을’(know-what)이 아닌 ‘어떻게’(know-how)에 집중하라.

  본 것을 보고 또 보라. 그러면 완전히 새로운 것이 보일 것이다.」p.94

 

이 책은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집필되었다고 보아도 될 듯싶다.

물론, 그 누구를 대상으로 내용을 전개하든, 그 어떤 내용을 읽든지 간에

읽는 사람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바꾸어 소화시키면 된다.

여성 직장인의 희로애락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아름다운 꿈을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