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종교의 미래>

글쓰는서령 2010. 9. 19. 23:46

 

 

 

 

책제목 : 종교의 미래

지은이 : 하비 콕스

출판사 : 문예출판사

 

 

 

과거에 현존했던 그리고 지금 현존하는 인간의 정신 활동 영역에서

하나의 신념으로서 자리 잡은 종교를 다루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에서 뻗어 나온 신앙을 숭배하는 자들의 다양한 분포로 말미암아 하나의 절대적 진리를

번잡할 수 없는 교단이 성립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교를 단순한 이론이나 사상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초자연적인 신, 또는 영혼의 원리로써 설명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의 여러 사상에서 발전한 종교 사상에는 힌두교에서 나온 불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등을 대표적으로 거론할 수 있겠다.

 

과거에는 신앙인의 독립적인 색이 짙었다. 서로의 사상을 존중하며 타협하는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신앙적 교단을 형성하여 그 영속성을 주장하는 경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종교가 변하고 있다.

이제는 신앙적 차이의 통합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하비 콕스가 새롭게 내놓은 <종교의 미래>를 읽게 되었다.

그리스도교의 미래와 전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졌다.

 

하비 콕스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그리스도교의 과거와 현실을 토대로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미래를 예측하고 있음을 의식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말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할 만큼 그리스도교에 대한 나의 개념이

명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종교의 미래>의 후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음을 고백한다.

 

 

 

 

「모든 종교들이 이제 점점 축소되는 세계 속으로 똑같이 채워 넣어진다.

  이민 형태로 힌두, 불교도, 무슬림 인구가 유럽과 아메리카로 많이 이주했다.

  (중간 생략) 상이한 세계 종교들의 신봉자들은 더 이상 서로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더 이상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다.」p.188

 

개인적으로 <종교의 미래>에서 진정 저자가 말하려 했던 그 미래의 가능성을

제대로 파악했는지조차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덮었다.

이것도 하나의 종교 비판의 형태를 띤 책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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