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에 의해 초충화가 한국적인 특성을 지닌 독립된 회화의 양식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후의 초충화, 화조화, 영모화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사실주의 화가들이 사임당의 영향을 받아 문인화풍(文人畵風)의 격조 높은
작품을 남기게 되는 것은 사임당의 공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서민들이 애호했던 민화(民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어
구도, 기법, 소재 등에 있어서 사임당이 그린 초충화의 특성들이 양식화되어
전개되었음도 알 수 있다.
- <여인, 시대를 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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