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담다/책 속의 문장

독서란 대리 경험이에요 - 장영희 -

글쓰는서령 2010. 6. 27. 13:31

 

 

"독서란 대리 경험이에요.

작중 인물들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공감하게 되죠.

기동력이 부족한 저에게 독서는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였어요.

저의 인간성을 구축해주었죠.

가장 좋은 것은 밥을 먹고 사는 중요한 배경까지 만들어주었다는 점이에요.

독서 자체가 제 삶의 기본이 되었어요."

 

 

- <책, 세상을 훔치다> '장영희' 편 중에서 -

 

 

그렇다. 독서만큼 훌륭한 경험도 없을 것이다.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보면서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한낮의 따사로운 햇볕처럼 따스하게 달궈주지만,

책을 읽으면 세상 그 모든 곳을 떠올리며, 곳곳의 산물을 머릿속으로

마음껏 상상하고 그려낼 수 있다.

하나의 사고를 완성하는 정신활동이야말로 진짜 제대로 된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독서의 힘이다.

다른 독서애호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내 생각은 그렇다.

이제는 책을 읽는 것이 하나의 정신 활동 중 하나로 추가되었다.

단순히 지적인 취미활동 그 이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