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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 : 피곤하게 사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글쓰는서령 2013. 5. 15. 12:05

 


피로를 푸는 습관

저자
니시다 마사키 지음
출판사
부키 | 2013-04-26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피로 관리법 『피로를 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피로는 개인의 신체와 정신 상태에 따라 쉽게 생기기도 하며, 다시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혹, 피로를 유발하는 환경의 자극이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리는 저마다의 입장 즉, 상태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하자면 피로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생각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곧 삶을 피곤하게 만든다. 고로 스스로 피로를 몸과 마음에 지닌 채 살아간다.' 그래서 생각건대, 피로를 물리치는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한다는 자체가 참 유감스럽기도 하다. 심신이 지쳐버린 사람에게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알려준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 말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자기 자신의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피곤하게 살 수가 없을 것이다. 왜, 그동안 우리는 고지식하게, 고집을 부리면서 몸과 마음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이 주변 환경과 사람 그리고 어떤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곧 피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스스로의 무고함을 입증하려는 자만과 욕심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피로를 더욱 부추기는 역효과를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피로에 대한 다양한 해소법을 알려주고 있다. 개인이 소속된 집단과 조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울증과 수면장애를 전문 분야로 하는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피로'를 말하고 있다. 책의 초점은 피로에 대응하는 방법이 아닌, 피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맞춰진 셈이다. 총 4부로 구성된 목차를 보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점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15분 피로를 푸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나쁜 기억을 잊게 하는 15분 이른 기상,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15분 산책, 상쾌한 숙면을 돕는 15분 일광욕, 일의 성과를 높이는 15분 낮잠, 잠든 뇌를 깨우는 15분 티타임, 좋은 자세를 만드는 15분 스트레칭 끝으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15분 명상이다.

 

15분은 하루의 단 1%에 해당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굳이 15분을 지킬 필요 없이 저마다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시간은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다. 15분이라고 정한 것은 하루 24시간 중에서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은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저자의 당부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직장인의 피로 해소를 위해 집필된 책의 성격에 따라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은 직장인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 마무리를 해보자. 초반에 언급했던 대로 피로를 푸는 방법 중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은 장담컨대, 저마다 생각하는 방식을 능동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재치있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즐긴다면 어느 누구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