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인생습관>

글쓰는서령 2011. 6. 2. 17:19

 

 

 


인생습관

저자
박필립 지음
출판사
창현문화사 | 2011-05-06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이 책은 세상을 즐겁게 살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그리고 성공...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날 무렵이 되어서야 나는 스스로를 향한 믿음으로 똘똘 뭉친 겁없는 이십 대를 맞이했다. 내가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옷을 직접 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결국 나에게 주어진 삶을 책임져야만 하고 제대로 이끌어가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다가왔다.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부모님에게 배웠다면 이제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커다란 숙제가 되었다. 항상 그게 문제였다. 이론에는 강했지만 실전에는 턱없이 무너지는 것, 현명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제아무리 위대한 명연설과 가르침을 새겨들어도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 모두가 인정한 삶의 지혜가 무엇이기에, 하지만 왜 우리는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가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결국 원인제공은 나 자신에게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인생습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인생이라는 단어에 약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기 때문일까? 나는 구태여 여기에다가 책이 말하는 습관을 열심히 나열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습관이라는 것에 정답이 있을까? 앞서 말했지만, 이 책에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 담겨 있다. 저자는 그 대목을 요목조목 짚어가며 다시 한번 우리의 잠재의식에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 모든 일에서 일등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하지 마라. 자신의 가족부터 직장 동료, 주변 사람들,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가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로 감싸 안아야만이 당신의 성공은 한 발 더 가까이 와닿는다. 심지어는 당신의 회사 앞에서 구걸하는 걸인까지도 당신의 뜻에 갈채를 보낼 정도가 되어야 한다. 돈보다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교만함과 오만함을 버리고, 당신의 적을 최대한으로 줄일 때 당신의 성공은 이루어질 것이다.」- 본문 중에서

 

 

 

 

아무리 좋은 습관을 지녔을지라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 삶에 이로운 습관을 형성했다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삶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습관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야말로 본격적으로 실전에 뛰어드는 것, 마냥 책에 실린 좋은 글귀를 보면서 고개만 연신 끄덕이며 공감대만 형성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절실히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어 수첩에 옮겨 적어야 한다. 그리고 계획표를 작성하여 똑같이 행동하자. 나태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인생습관>을 꺼내어 읽자. 흘러간 기억 속에 잠들어버린 우리의 인생 계획표가 떠오를 것이다. 그게 이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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