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글쓰는서령 2011. 5. 17. 10:24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저자
홍수현 지음
출판사
국일미디어 | 2011-04-29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생각하는 아이를 만드는 엄마의 지혜!‘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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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 앞날이 창창하게 펼쳐진 자녀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나를 보더라도 아름답고 깨끗한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하나를 먹더라도 영양분이 듬뿍 담긴 음식을 먹여주고 싶은 것, 한 벌의 옷을 입더라도 모난 곳 없이 깨끗하고 향기로운 옷을 입혀주고 싶은 것이 바로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다. 맑고 투명한 모습으로 다가온 아이를 보는 순간 부모의 머릿속은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 마음은 조급해진다. 말 그대로 이제 아이를 낳았으니,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좋다는 것을 찾기 시작한다. 엄마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이들 전용 제품이 얼마나 많이 생산되고 있는가? 왕성한 두뇌 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에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 꼭 읽어야 할 도서목록, 창의적인 활동을 촉진하는 장난감과 기능성 운동기구에 이르기까지 성장기 아동을 위한 제품은 끝이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다.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아빠와 엄마의 적극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이다.

 

모든 것은 적절한 양과 속도의 조절이 필요한 법. 아이를 위한 교육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무분별하게 강요하는 주입식교육이 아닌 아이가 천천히 보고 느끼고 생각할수 있도록 기다려주어야 한다. 요즘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도 많이 생겨났으나, 아직도 통상적인 기준점에 맞추어 그야말로 정석대로 아이를 이끌어가는 부모가 적지 않다.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는 진정 아이를 위한 교육이란 바로 부모의 기다림 속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아이는 늘 어떤 형태로든 꿈을 꿉니다. 엄마의 꿈이 아닌 아이의 꿈이 커질 수 있도록, 우리 엄마들은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를 더 많이 알고 이해해야 합니다. 내 아이를 제대로 알고 온전히 이해할 때, 아이는 물론 엄마도 성장합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자녀를 키우는 시간과 경험 속에서 깨달은 학습법을 제시한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욕심은 아름다운 것이나, 그것이 지나친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면 전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어떻게 지도해주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의 크기와 가치가 달라지는 것,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장소와 사물을 통해서도 훌륭한 학습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는 알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아이들과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을 견학하러 갈 때면 반드시 아이들이 직접 짐을 챙기고 여행일정과 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게끔 지도했다. 현재 <생각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창의적인 두뇌 활동을 위한 학습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은 자녀 교육에 한창 신경을 쓰고 있는 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자기주도학습의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부모가 귀 기울이고 있는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바로 부모의 현명한 기다림이 튼튼한 받침대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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