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기록/생각하는 방

어제와 오늘을 이어가는 다짐

글쓰는서령 2011. 1. 2. 16:02

 

 

 

 

 

 

나에게 있어 새로운 한 해와의 만남은 크게 기뻐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다.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크게 걱정할 것도 없는게 현실이니까.

오로지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모든 것을 꾸준히 이어가면 된다.

무언가 거대한 포부를 품고 엄청난 계획을 작성해야겠다는 우직한 다짐도 떠올리지 않는다.

그저 지금처럼, 언제나 그래왔던 마음가짐으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면 된다.

그렇게 나아가는 길목에 열정과 결실이라는 행운의 빛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다짐할 것은 있다.

지금까지 다져온 나의 모든 것이 썩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내가 스스로 얻은 깨달음이나 누군가 가르쳐 준 모든 진리에 있어서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깨어있는 정신을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심히 변화라는 것에 집착하고 있는 것 아니나, 변화에 집중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내 삶의 충실한 반려자이자 후원자가 될 자격을 갖추어야 할 것!

누군가 나를 길들여주길 바라지 마라,

때로는 혹독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렇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書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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