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 칭찬의 심리학
지은이 : 와다 히데키
출판사 : 케이디북스
요즘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신만의 생존방식을 습득하고 자라온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형성되는 것이 인간관계라는 것인데,
처음부터 충돌 없이 원만하게 시작되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관찰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찰하고 평가하는 이유가 오롯이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는 것,
나와는 다르기에 시작된 관찰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처를 주더라도, 모욕감을 주더라도, 기쁨과 행복을 주더라도 사람이 뒤끝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타당한 원인을 밝힐 줄 알아야 상대방도 수용하는 법이다.
칭찬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칭찬이라 하면 상대방의 좋은 점, 훌륭한 점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는 거로 생각한다.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진정한 칭찬은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칭찬해주는 것이다.
칭찬을 두고 인색하게 굴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 서로 다른 모습이기에 관찰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점을 거론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칭찬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칭찬의 심리학>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제대로 된 칭찬을 할 수 있노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본능과 심리적 욕구를 파악하는 것을 전제하에 독자로 하여금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 칭찬의 기회를 발견하게끔 설명하고 있다.
「애쓰지 않아도, 결과를 내지 않아도, 혹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칭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정확히 파악했다.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장점'을 찾아냈다. 그래서 기쁜 것이다.」p.46
직장상사가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격려, 매일 보는 가족이라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여 칭찬해주는 것,
일의 성취 여부를 떠나서 도전하는 모습 자체를 칭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칭찬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칭찬을 건네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칭찬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라 말하고 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너무 의식하면서 생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방심한다거나 익숙함에 취하여
나태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칭찬이라는 것도 막연하게 꼭 해야 된다는 강박감에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시작되는 사회생활에서 서로에게 단 한 마디를 건네더라도 긍정의 힘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얼굴 좋아보이네!'라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와 같은 덕담이야말로 진짜 칭찬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서 칭찬하기 계획표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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