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서재/서령의 리뷰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

글쓰는서령 2010. 11. 20. 13:53

 

 

책제목 :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

지은이 : 김광호

출판사 : 21세기북스

 

 

 

나는 아무런 꾸밈없이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주는 KBS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

'다큐멘터리 3일'을 자주 보는 편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으면서도 행복과 꿈의 실현이라는

목표는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마음이었다.

 

이처럼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인생이라는 것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또한 마음가짐을 바로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세계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아 '성공'이라는 두 글자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이 많이 있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버락 오바마,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링컨, 이순신 등을 비롯하여

이름만 들어도 벌써 '아! 그 사람!' 하는 느낌이 드는 인물 말이다.

 

 

왜 우리는 그들에게 집중하고 있을까? 그들이 추구했던 삶의 목표가 우리와 동일하기 때문일까?

흔히, 인생의 롤모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누구나 현재 자신의 삶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을 주목하고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와 똑같이 계획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똑같이 행동한다고 같은 성공을 거머쥘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김광호 저자의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앞서 말한 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골프선수 신지애, 빌 클린턴, 아놀드 슈왈제네거,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이승훈,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일본 최고의 상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의 삶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영웅의 삶을 토대로 우리 자신의 삶을 창조하기를 강조한다.

 

 

 

 

「모방의 다음은 창조와 발전이다.

  영웅의 습관과 마인드를 좀 더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원히 선두주자의 뒤꽁무니만 따라가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선두를 따라가되 시선은 항상 그 앞을 내다보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방의 진정한 가치는 여기에 있다.」p.149

 

 

그들의 삶을 통해서 느낀 것은 일단, 사람이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는 것이다.

하늘의 뜻으로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두가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마음가짐은 같지 않았다.

 

같은 길을 걷고 있어도 그들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명확한 개념이 서 있었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과감한 결단력이 숨어 있었다.

그들과 우리가 다른 점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저 꿈만 계속 꾸고 있는지, 꿈을 현실화시켰는지 말이다.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당신이 하려는 리모델링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짠!'하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겠지만

  이 책은 마법서적이 아니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한 번에 한 가지씩 완벽하게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차적으로 일관되게 해 나가야한다.

  수십 년 동안 길들여진 자신을 바꾸는 일이 그리 쉬울 순 없다.

  최고가 되는 것은 놀라운 재능보다 꾸준함에서 비롯된다.

  위대한 결과에도 작은 시작이 있었음을 기억하자.」p.229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은 '위대한 결과에도 작은 시작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저물어가는 2010년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11년을 위해서 알찬 계획을 세워보고자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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