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되게 하는 소통 나를 망치게 하는 불통
집이 화려하다고, 그 안에 사는 사람도 화려하다고 할 수 없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말의 의미가 정확하게 또는 왜곡되기에 십상이다. 나아가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관한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의 입을 가지고 있음에도 저마다 다양한 말을 하고 있다. 입의 구조와 기능은 같으나, 그 안에서 무심코 혹 진지하게 뱉어내는 말이 모두 다른 것이다.
통(通)하는 사람은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말투가 어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또박또박한 말솜씨를 가졌음에도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전자의 경우에 호감을 가지며, 지속적인 관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많음을 생각하게 된다. 이른바 소통이 시작된 것이다. 즉,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저절로 이끌리는 것이다.
나를 잘되게 하는 소통은 무엇인가?
이 책은 소통의 의미를 유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겉보기에 소통과 무관한 상황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통이 중심이 되어 사람과 사람을 맺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통과 공감력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제목을 보면 '소통은 나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삶을 위해서 소통력을 키워야만 하는 것일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다스리는 사람이 타인과의 소통에 능한 법이다.
우선, 내가 제대로 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불행한 처지인데, 어찌 타인에게 마냥 호의를 베풀 수 있겠는가? 소통에 능한 사람은 사적인 욕심에 의한 것도 아니요, 그저 몸과 마음에서 절로 우러나오는 하나의 습관을 지녔는지도 모를 일이다. 소통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책은 말한다. "소통의 진정성은 정직과 겸허함에 있다. 정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소통의 단절로 인한 불이익을 막을 수 있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데 있어 별 무리가 없다."
모든 사람을 잘 되게 하는 소통법을 배우라!
《나를 잘 되게 하는 소통 나를 망하게 하는 불통》은 제목만큼이나 소통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마저 바꾼 위대한 영웅들의 소통법에 대하여 알려주기도 한다.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나를 좋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 모두를 잘 되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 중심에는 바로 소통력이 있음을! 모든 것을 순리대로 흘러가도록 마냥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타인과의 관계, 교류에 대처하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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