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서령 2010. 10. 31. 22:58

 

 

책제목 : 린치핀

지은이 : 세스 고딘

출판사 : 21세기북스

 

 

 

 

누구나 세상이 정해놓은 필수목록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또는 그 목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도 많다.

안정권에 들어가서 해로운 사회물질에 속박당하지 않고 그저 적당하게만 살자고

다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행성이 궤도를 이탈하는 현상처럼 갑자기 막다른 길로 가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범하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이며,

그 기준은 누가 정했을까? 하나 둘 씩 변화를 모색하고 소수의 움직임에 서서히 제동이 걸리고,

그에 발맞추어 따라붙은 자들의 움직임이 평범한 삶이라는 모호한 기준점을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까?

 

 

 

이제는 평범한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면 다른 누군가도 그 정도는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그렇다고 무모하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엉뚱한 전략으로 밀고 나간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는 무모하게 밀고 나가는 전략을 선택할 것인가,

정말 나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도록 일의 초점을 맞추어 놓을 것인가.

있어도 그만이며,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될 것인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인가?

 

린치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린치핀>작가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사회와 기업의 습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들은 언제나 누군가를 기다린다. 그들이 꿈꾸는 자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내가 회사를 향해 처절하게 애걸복걸하며 매달려야 하는지,

회사가 나를 향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하게 만들어야 할까?

 

 

 

 

「틀에 끼워 맞추는 사람보다 튀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오늘날 직업 환경에서는 진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여기서 진짜 기술이란 참여, 관계, 지식, 카리스마, 개방성을 의미한다.」p.113

 

시대가 벌려놓은 게임의 규칙이 끊임없이 바뀌고 또 바뀌고 있다.

세스 고딘의 사회를 향한 냉철한 분석과 직관적이 사고력이 돋보이는 <린치핀>

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저자만의 독특한 언어적 발상이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 책을 통해서 예술성과 창조성을 지닌 나만의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