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개 <어린이 동화>
책제목 : 두 발로 걷는 개
글 : 이서연
그림 : 김민정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시대는 변해도 아이들을 위한 좋은 가르침은 변함이 없다.
요즘은 영상매체물이 아이들과의 장벽을 허물고
너무 가까이 근접해있다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유익한 교육프로그램만 엄선하여 보여주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다.
TV와 컴퓨터에 대하여 제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동화책을 함께 읽어주는 부모로서의 역할도
참으로 아름답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릴적부터 책 읽는 습관을 잘 잡아줘야 된다는 생각에
짧지만 좋은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발로 걷는 개>는 초등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아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발로 걷는 개가 들려주는 인간의 욕심에 대한 경종의 메시지라니!
일단 개는 네 발로 걷는 게 정상인데, 두 발로 걷는다!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리라 생각된다.
책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옛날 어느 마을에 나쁜 형과 마음씨 좋은 동생이 살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형은 동생을 집에서 내쫓아 버렸고‥.
그렇게 홀로 열심히 밭을 갈구며 일을 하던 동생은
밭에 뿌릴 씨앗이 없어서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두 발로 걷는 개가 나타나더니, 어깨에 메고 있는
작은 가방에서 씨앗을 꺼내고는 열심히 씨앗을 뿌려주는 게 아닌가!
그렇게 동생은 두 발로 걷는 개의 등장으로 사람의 입소문을 타고
별안간 부자가 되는데, 이를 보고 형은 심술이 터져서
두 발로 걷는 개를 멋대로 데리고 가버린다.
하지만, 형은 뜻밖의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두 발로 걷는 개>는 저학년 독서지도 교재로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읽어주면서,
「과연 개를 데리고 간 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두 발로 걷는 개처럼 도와주면 좋겠죠?」라는
일상생활의 예절을 응용시켜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