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기록/생각하는 방

지나가는 방랑자

글쓰는서령 2013. 4. 12. 10:18

 

 

 

 

방랑자에게 하늘은 공허한 쉼터

구름을 벗 삼아 바람처럼 지나가는 방랑자의 모습,

고독의 신사가 되어 나에게 날아드는가.

지상의 선을 뛰어넘어 신선이 되고 싶은 나그네

애써 묻지 않아도 그 마음을 알 수 있음은

이 몸이 지금 날아오르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청명하여 더욱 눈길이 머무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書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