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서령 2010. 5. 21. 21:23

 

 

 

어쩌면 그런지도 모른다.

나 자신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찾아봐, 내가 어딨는 줄 알아?, 못 찾겠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가장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닐까?

더이상 숨바꼭질 놀이는 그만 하고

지금의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숨어 있는 내 모습은

그토록 버리고 싶었던 과거.

찾고 싶은 내 모습은

그토록 원하는 나의 이상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