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의 기록/서령의 50+50

14.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는 당신이 만든 것이다.

글쓰는서령 2012. 4. 23. 09:10

 

인생 최고의 황금기는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때이다.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지 마라.

스스로 운명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티브 구디어)

 

 

 

서령 : 자신의 삶에 있어 선택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만큼 치욕스러운 것은 없다. 타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삶, 수동형 인간이 되어서 살아가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의 입장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삶, 그 삶은 누가 통제하는가. 이 세상에는 주도권을 빼앗긴 사람들이 많다. 내가 나를 휘어잡지 못한다면, 그것이 곧 타인에게 나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과 다를 게 무엇 있으랴. 내 삶의 주인은 오로지 나이거늘, 줏대 없이 사방을 기웃거리고 남의 눈치 보기에 바쁘기만 하다. 지나친 우월감에 빠져들어 만인에게 칭송받기를 갈망하는 사람들.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고 제 몸과 마음을 하나의 수단으로써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 그리하여 선택과 선택이 인생이라는 걸작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선택은 누가 하는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진정 자신의 삶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삶을 위한 선택이야말로 속단하지 말 것이며,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후의 결정은 바로 자기 자신이 내리는 것이기에, 나의 선택으로 하여금 삶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다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것이 또 있으랴. 그것도 자신의 삶에서 그 영광이 주어진다면 말이다. 

 

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생각이 곧 선택을 지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이야기로 설명한다면, 그리하여 지금 당신의 모습을 한 편의 이야기라고 할 때, 그 이야기를 적은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당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 누가 당신의 이야기를 적었다고 생각하는가. 혹 당신이라면, 왜 당신이 이야기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남의 탓을 하고 원통해하는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말은 변명일 것이다. 당신은 그저 속단의 함정에 빠졌을 뿐.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독단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의 뜻을 믿고 나아가되, 언제나 세상을 향해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할 것이다.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만큼 위대한 능력이 또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그것을 존중하고 있는지, 또는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누구를 위해서 살아왔는지, 누구를 위해서 희생했는지, 나는 그것을 정녕 원했던가. 나를 위한 것이었나.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