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시키는 일>
가슴이 시키는 일
「유행을 좇아가지 말고 유행을 만들어라. 그것이야말로 가장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당신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물론 그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당신만의 영역을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고집도 있어야 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강해야 하며, 뼈를 깎는 부단한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룬 성공이라면 그 성공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모든 사람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가슴이 가리키는 곳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미지의 공간이다. 우리는 과감히 그 공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느끼는 것이 참 많다. 제일 먼저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삶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내가 현명했을지라도, 다른 측면으로 생각하면 그들이 훨씬 더 지혜롭고 뚝심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모두 똑같은 처지에 놓일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똑같이 살고 있는 듯해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누리는 부귀영화를 보면서 나 자신의 초라함을 뼈저리게 느끼다가도, 한편으로는 지금의 내 삶도 참 행복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느끼곤 했다. 때로는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감정을 두고 '행복'과 '불행'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단정 짓고, 그에 따라 내 삶의 미래를 가늠한다는 것이 우습기도 했다. 남보다 조금 늦었다고 인생 자체가 꼴찌가 되버린다면, 이 얼마나 허망한 노릇인지… '내 삶'이라는 것은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는 것인데, 왜 타인과 비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것은 머리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기계적인 삶일 뿐이다. 나는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모호한 수학문제를 풀다가 생을 마감할 아둔한 수학자처럼 살고 싶진 않다.
「하고 싶은 일에 목숨을 걸어보라. 목숨을 걸고 덤벼들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그 누구도 당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설령,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분명 후회는 없을 것이다. 열정적인 삶, 그게 진정 아름다운 삶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요행을 바라거나 요령을 피운다면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능력과 열의를 쏟아야만 최고의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그들은 그저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 사람들이다.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강력한 욕망을 끄집어낸 것이다.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더라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가슴이 시키는 일>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한국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 피겨퀸 김연아, 세계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마가렛 버크 화이트,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오페라 가수 폴 포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바람의 딸 한비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들은 한계에 도전해서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모두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내가 누군가를 빗대어 말한다는 것은 지극히 나의 환경이 지닌 한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모두가 일정한 수준에 오르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포기'라는 팻말을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한계를 지어버린 것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될 텐데, 도대체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들은 자기 합리화와 의지박약에 길들여져 있었다.
「절망에 빠졌을 때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다 흘러가기 마련이다. 절망스러운 그 상황에서는 도저히 희망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게 느껴지지만 막상 그때가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절망 뒤엔 언제나 희망이 존재하는 법이다. 절망 또한 희망으로 가는 통로이며, 인생을 더욱 값지고 눈부시게 만드는 조명이다. 절망할수록 희망의 가치는 더욱 빛나고 눈물을 흘릴수록 행복의 깊이는 더 깊어진다. 한때의 절망과 눈물 때문에 인생을 송두리째 포기해서는 안된다.」- 본문 중에서
당신은 지금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가?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젊은 사람들은 의지가 약해서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것저것 수박 겉 핣기식으로 덤벼들었다가 곧바로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누군가는 다양한 도전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고 말할지는 몰라도, 나는 그런 불규칙적인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도전도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을 때야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법이다. 마구잡이식으로 아무 곳에나 이력서를 보내고 운 좋게 합격하면 직장생활 조금 하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사표를 제출하는 모습이란… 기웃거리는 것에 대하여 일가견 있는 사람이 아는 것도 참 많다. 아주 조금 접해봤으면서 '내가 거기 가봤는데-', '내가 그거 좀 해봤는데-'라고 말하면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이다. <가슴이 시키는 일>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양제를 듬뿍 넣어주고 있다. 지금 초조하고 불안한 사람, 미래가 불투명해서 밤을 지새우는 사람, 아무런 생각 없이 사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괜찮다. 모두 잘 될 거다. 그러니까 당신 힘내야 한다고 말이다. 자신을 둘러싼 불행의 껍질을 과감히 벗어던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