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서령
2010. 4. 28. 23:13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
정말 잘하는 게 있다면
나 단 하루도 놓치지 않고
정성껏 일기를 적고 있다는 것.
나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나
내 인생의 역사를 새기고 있노라.
말할 수 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중독이다.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중독
하지만 이런 중독이라면
영원히 끊고 싶지 않다.
-書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