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서령 2011. 3. 31. 21:53

 

 

책제목 : 청년정신

지은이 : 박성길, 이완

출판사 : 분FEEL

 

 

청년이여, 새롭게 성장하라!

 

 

언제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잘 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성립될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 여겨졌다.

현실적으로 개인의 경제력이 충족되지 못하면 제대로 출세할 수 없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우리의 의식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돈 잘 버는 직업을 누구나 선호하게 된 것이다. 돈 잘 버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요,

돈 많이 버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강력한 수단 그 이상의 능력이라 말했던 것이라.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고 하여 '이태백'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그리고 청년들의 불안정한 일자리로 말미암아 임금의 평균치를 두고 '88만 원 세대'라고도 했는데,

비단 그들의 선택이 잘못된 것인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둔 사회의 부조리함이 잘못인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제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가?

 

 

 

 

<청년정신>은 이 시대를 사는 청년에게 고한다.

그대가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은 누군가 흔들어 주기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짓,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지름길만 찾으려했던 그대의 경솔함이 성공을 짓밟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집중 조명하는 대상은 우선적으로 2030세대의 청년이다.

 

「고귀한 목적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외적인 성공이란 작은 그릇에

  물이 차서 흘러넘치고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그가 그릇을 더 키워 보다 고귀한 목적의식을 가지지 않는 다음에야

  그 그릇에 담긴 물은 주변으로 흘러 흙탕물이 될 뿐이다.」p.144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같은 맥락으로 쓰인 부분도 적지 않다. 긍정적인 생각, 시간과 건강관리,

유익한 독서습관,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더불어 계획적인 삶을 꾸려나가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자신에게 주입하는 삶의 총제척인 요소를 세분화시켜놓은 것과 같다.

 

 

「하루가 시작되기 전 우주는 스스로를 정화하고 분주한 인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용하게 글을 쓰거나 무엇을 연구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나뿐만 아니라 내가 책에서 만난 거의 모든 존경할만한 인물들도

  새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었다.

  아침이 자기를 깨우기까지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이었다.」p.92

 

 

 

 

꿈을 찾는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기보다는 안정적인 현실에 매료되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게으름을 채찍질하는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녀야 할 건강한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년정신>을 통해서 나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고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다.

더욱이 이 책은 <시간부자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람들>의 저자가 집필했다는 점에서 시간개념에서

비롯된 실속 있는 핵심을 상세히 제공하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